"잊을 수 없어요. 바람이 당신을 데려온 그 순간을"

 하늘을 동경한 소년, 지로

 열차 안에서 바람에 날아가는 모자를 잡아준 한 소녀를 만난다.

 그러나 지진으로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고, 서로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지게 된다.

 "당신을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어요"

 소년의 꿈까지도 사랑한 소녀, 나호코

 10년 뒤, 지로와 나호코는 바람과 함께 운명적으로 다시 만난다.

 

 

 


예고편처럼 러브스토리의 비중은 크지 않다. ㅡ,.ㅡ

 

나의 게으름과 기록을 남기기위해 이제서야 올리는 것이지만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는 개봉하자 마자 봤었다.

그리고 무슨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개봉날짜가 2~3개월 늦어지기도 했었다.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바람이 분다'를 마지막으로 정말 날개를 접는것일까.

그와의 이별이 너무도 아쉽고 슬프기만 한다.

 

 

 

뭐 굳이 다 알고 있는 것을 다시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바람이 분다에 나오는 '호리코시 지로'는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주력 전투기였던 '제로센'을 설계한 실존 인물이다.

군국주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전투기 제로센을 만들었던 호리코시 지로를

전쟁에 기여한 영웅으로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미야자키 감독에 대한 역사 인식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도 크다.

하지만 나는 "단지 그시대를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죄를 안고 살아가는 건 잔인한 일이다"라고 말한

그의 말에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

지로는 하늘에 비행기를 띄우는 것만이 꿈이었기에 열심히 달려갔지만

자기도 모르게 전쟁에 기여하게 된 것 뿐이었다.

우리가 과연 그런 지로에 대해 옳다 그르다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란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엔 너무 깊게 비판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암울한 시대에 태어나 꿈을 쫓는 청춘의 모습, 그리고 바람이 부는 언덕에서 운명처럼 다시 만난

소녀 나호코와의 안타까운 짧은 러브스토리다.

그리고 역시 기술강국의 일본이다란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영화를 보다보면 '바람이 분다, 살아가야 한다'라는 대사가 자주 등장한다.

고로 영화의 메시지는 바람이 불어도 살아가야만 하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걸로.

 

 

 

Posted by 제리 bluejerry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닥슈나이더 2013.10.08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셨군요...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못봤는데..ㅠㅠ;;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Pattern | 1/15sec | F/2.4 | 4.1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3:09:16 14:58:49

 

고통은 인간을 생각하게 만든다.

사고는 인간을 현명하게 만든다.

지혜는 인생을 견딜만한 것으로 만든다.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은

행복이 아니라 불행에 근거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패트릭 번-

 

 

 

관상으로 모든것을 꿰뚫어본다는 당신은 무릎팍도사?

 

Canon | Canon EOS-1Ds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4.0 | 0.00 EV | 110.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2:09:19 14:06:25

 

Canon | Canon EOS-1Ds Mark III | Manual | Pattern | 1/80sec | F/1.6 | 0.00 EV | 85.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13:02:21 02:14:53

 

Canon | Canon EOS-1Ds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20sec | F/3.5 | -0.33 EV | 135.0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 2012:09:19 16:28:40

 

연홍(김혜수)는 말한다.

"사주위에 관상이고 관상위에 눈치"라고.

정해진 운명, 타고난 재주가 권력앞에선 무슨소용이란 말인가.


내경(송강호)는 관상으로 조선의 운명을 뒤집으려 했다기보단 옳고 그름을 바로잡으려는 정의였으리라.


정답은 알려주진 않는다.

다만 내경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를 봤을 뿐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을 보지 못했다"라고 말해줄 뿐.

 

 

 

주연(이종석)의 존재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들은 많지만 내가볼땐 딱 거기까지의 존재로는 적당하다 본다.

연홍(김혜수)의 존재감도 높지 않아 아쉽지만 섹시, 화려함에 눈은 즐거웠다.

 

 

Posted by 제리 bluejerry

댓글을 달아 주세요

괜찮다고 말해줘서 다행이다.

그게 해줄 말이 없거나 빨리 끝내게 하기 위해 내뱉는

'괜찮아'가 아니어서 감사하다.

상처받지 않은 척 하려고 모른 척 하지만

사람들은 사실 '괜찮아'의 그 다양한 의미를

모두 구별해 낼 줄 안다.

-김혜남- 

 

 

 

절대로 다른사람들이 당신에게 틀렸다고 말하게 내버려두지 마세요. 

 

 

몬스터대학교 시작전 5분간 보여주는 픽사의 단편애니 'The Blue Umbrella'

도시의 마법은 시작되고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빠져들게 된다.

 

 

 

 

몬스터 대학교는 아이들만의 애니는 아니잖아? ㅡ,.ㅡ

물론 나의 시각과 동심은 그때와는 또 달라졌지만 그래도 좋다.

아직 함께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해야할까.

 

 

Posted by 제리 bluejerry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