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물과 음악의 차이를 모르겠다" (니체)

이 말의 뜻을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은

음악의 내면성 안에서 결코 살아보지 못한 사람이다.

음악이 눈물로부터 태어났다는 말은 정말로 맞는 말이다.

음악은 천국에 대한 회한으로부터 태어났기 때문이다.

-에밀 시오랑-

 


 

 

 

 

여기저기 영화 '비긴 어게인'리뷰가 보여 나도.

나는 영화를 보면서 단지 '재미있다, 재미없다'라고만 평가되는 게 안타깝다.

특히 비긴 어게인 경우는 말이다.

"재미있어?"

"음악이 정말 좋아. 강추"

그게 다야?

 

나같이 재미없는 사람은 음악이 아무리 좋아도 스토리가 없으면 그 영화는 꽝이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론 '인사이드 르윈'이 그랬다.

너무도 우울하고 칙칙하고 메시지도 애매모호한... 보고 너무 실망한 영화.

 

하지만 비긴 어게인의 경우는 달랐다.

단지 음악이 좋아라고 평이 되는게 아쉬울 따름.

 

 

 

 


 

'함께 삶을 찾는 순간 넌 떠났지'

'노래가 당신을 구할 수 있나요?(Can a song save your life)

 

나는 YES.

내겐 스트레스, 우울함, 또는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는 건 음악과 책만 있으면 다시 살아가게 만드는 힘을 받게 된다.

음악안에 담겨있는 철학같은 가사때문에...

아무생각 없는 가사가 담긴 노래에 섹시한 춤이면 다는 그런 대세인 가요는 NO.

그래서 '넌 참 이상한 아이야'란 소리를 들었다. 재미없는 애라고.. ㅡ,.ㅡ

 

여주인공 키이나 나이틀리는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의 프로이트 연인 캐릭터가 너무 강하게 남아있어서

표정, 제스처, 말투를 보며 집중이 좀 분산된긴 했었다. ㅡ,.ㅡ

 

 

 


 


과연 나는 저들처럼 지난 미련을 버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을까?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화려하지 않은 그저 소소한 삶의 꿈도 담겨 있다.

영화를 보다 문득 누군가가 "제 어깨를 빌려드릴게요"라고 용기를 내어준다면

나도 용기내 기대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여운도 길고 감동에 눈물이 나 엔딩화면이 꺼진 후에도 쉽게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 사람이 듣는 음악을 보면 그사람을 알 수 있지"

공통점을 함께 나누는 사람을 만난다는 건 행운일것이다. 밤새 이야기를 나누어도 지치지 않는...

역시 음악이란 마법의 순간은 일어난다.

영화보는 내내 메이트 음악영화 '플레이'가 다시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비긴 어게인'을 좋아한다면 '플레이'도 좋아할 것이다.

 

비긴 어게인이 왜 유독 한국에서만 뜨는가란 질문을 한다면.

솔직히 우리 나라 영화는 억지로 질질 짜는 영화가 감동이라 생각하지 않나?

메시지도 없고... 우울하거나 잔인하거나... 아무 생각이 없거나... 정치적이거나..

마냥 웃기만 할 수 있는 영화도 없고, 철학이 담겨 감동을 주는 영화를 접한 기회가 보긴 드무니....

 

 


 

 

 

 

A step You Can`t Take Back - Keira Knightley

 

So you find yourself

at this subway

When your world

in a bag by your side

And all at once

what seemed like a good way

You realized is

the end of the line

 

For what it's worth


Here comes the train

upon the track

there goes the pain

it cuts to black

are you ready for

the last act

to take a step

you can't take back

 

Take in all the punches

you could take

Took them all right

the the chin

and thoung the camels

back is breaking


Again, again for

what it's worth

 

Here comes the train

upon the track

there goes the pain

it cuts to black

Are you ready for

the last act?

To can`t take back

 

Did she love you?

Did she take you down?

Was she on her knees

when she kissed your crown?

 


Tell me what you found

 


Here comes the rain,

so hold your hat

And don't pray to God,

cause He won't talk back

Are you ready

for the last act

To take a step

you can't take

Back, back, back

You can't take

Back, back, back

 


So you find yourself

at this subway

With your world

in a bag by your side

 

 

 

 

 

 

 

Posted by bluejerry
,

독서는 혼자서만 할 수 밖에 없는데

정작 책을 읽으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죠.

심지어 수천 년 전의 사람들과도

서로 연결되기도 하고요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음악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듣고 있으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죠.

제게 위로가 되었던 노래이기도 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노래가 좋아서 누구지?란 궁금함에 밴드 '메이트'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떻게 생긴 사람들이지?란 궁금함 해결이 최근.

ㅡ,.ㅡ

 

 

 

뭐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이노래 너무 좋은데? 하고 듣다 가수가 누구지? 했는데 '정준일'

최근 '라디오스타' 재방 보다 얼굴을 알게 되고

메이트와 정준일이 연관있다는 것도 최근알게 된 1인.

 

이젠 누굴 좋아하고 쫓아다니고 할 나이는 지나지 않았을까 싶은데..

젊은시절에도 안해본 콘서트를 다 예매하고

나이가 들수록 여유보단 점점 개인시간과는 멀어지게 되다보니 이게 뭔가 싶더군요.

몸치라 방방뛰는 건 자신없고 또 취향도 멀고...

 

남들이 다 선호하는 것과도 거리가 멀고..

전 조용히 앉아 음악들으며 힐링하고 싶을 뿐.

 

언제나 늦은 마감후 술을 먹다가 막차가 끊기지 않은이상 택시가 아닌 지하철을 선호하는 이유는

그나마 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퇴근길 책과 음악들으며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저만의 힐링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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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일 콘서트도 예매했겠다

사전 공부겸 궁금함에 이들이 탄생하기까지의 실화가 담긴 스토리라 해서 영화 '플레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쿡에서 보려했는데 '플레이'는 한편만 보기가 안되더군요. 쳇.

한달 무한 이용권을 끊으라 하길래 한국영화는 잘 안챙겨 보는터라 네이버 영화관을 이용했습니다.

 

아마도 메이트의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몰입도가 훨씬 높으실 겁니다.

아...저는 왜 눈물이 나던지 말이죠.

영화에 다 담을 순 없었겠지만 과정, 노력, 좌절 등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안날 수가 없겠더라고요.

이렇게 지금 좋은 노래를 듣고있으니 편안히 듣는 저야 고맙고 말이죠.

 

 

 

 

누군가에게 눈과 귀를 한 번 더 열어주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 절실한 그 사람에게는 어떤 행운과 인연이 될지는...

그래서 저 또한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편입니다.

상대에게 무시가 아닌 한 번 더?란 기회를 생각하게 되죠....

 ‘원스’ 스웰시즌 내한공연 때 메이트의 공연이 감동이네요.

남자들 사이에서의 친근한 표현인 '메이트'란 밴드 이름이 스웰시즌에 의해 만들어지게 된거군요.

멋졌습니다.

 

 

 

 

메이트가 해체가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물론 정준일 개인의 음악도 기다려집니다만 메이트 밴드의 음악도 언제나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팬들중 1인으로서..

보고싶어요~~~

 

 

 

늦은 아침  -메이트 (Mate)

Play OST

 

햇살 쏟아지던 오후

나른히 일어나

우유를 데우고

늦은 아침식사를

나만 별일 없이 사는 걸까

괜한 걱정에 한숨만 늘었네



밤새 영화를 보다가

우연인 것처럼 반복되는 일들

말도 안 되는 얘기

유치하다 비웃으며

잠을 청했건만

근데 왜 난 눈물이 날까

아무 일도 없는 하루



나는 잘 모르겠어

다들 즐거워 보이는 걸

해는 어느덧 저물어

이렇게 하루는 멀리 지나가

내게 언제나같은 바람이 지나네



이런 철없는 걱정들로

하루를 보내고

괴로워하다

또 누워서 뒹굴뒹굴

긴 하루가 생각보다

빨리 가는구나

사랑 없는 나의 젊은 날


난 잘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할지

내겐 너무 어려운 일


긴 하루가 가는구나

 

 

Posted by bluejerry
,

당신의 재능은 사람들 머리 속에 기억 되지만

당신의 배려와 인간적인 여백은 사람들 가슴 속에 기억 됩니다. 

가슴으로 당신을 기억 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당신 편 입니다.

- 이철환 <못난이 만두 이야기> -

 

 

 

 

 

제 취향이 이상한지라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역시 상영관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상영관이 늘어났네요. ㅡ,.ㅡ

생일선물로 받았던 티켓도 유효기간이 다 되어가고

폭풍마감을 끝내고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멘티와 멘토의 모습.

영화속 이야기에서 또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단 느낌인데 복잡하신가요?

 

영화 보는 내내 시간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눈을 깜빡 거리는 것 조차 조심스러웠다고 할까요?

행여나 장면을 놓칠까 싶어서 말이죠.

 

 

 

 

 

 

 

 

 

잠들기 전 누군가 내게 그림 동화책을 읽어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점점 다음 장면이 궁금해지고..

"그래서요? 그 다음은요? 빨리 빨리 읽어주세요"

영화가 끝나고

"더 읽어주세요~~ 또 읽어 주세요~~~"

 

 

 

 

 

 

 

Posted by bluejerry
,

진심이란 늘 뒤에 숨어있기 마련이다.

워낙 수줍고 섬세한지라

다그치고 윽박지를 수록

더 깊은 곳으로 숨어든다.

진심이 스스로 고개를 들 때까지

그저 눈마주치고 귀기울이는 수 밖에 없다.

-응답하라 1994-

 

 

 

 

 

영화 애니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는 극장에서 꼭 보고 싶어 기다렸던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제 취향이 이상한지라 개봉관이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장소도 시간대도 맞지 않아 집에서 쿡으로 보았습니다.

어릴때의 추억, 전하지 못 한 첫사랑의 고백... 그리고 그때의 순수함...

어느날 여름 갑자기 떠나버린 멘마.

차마 말하지 못한 것들.

영화감독 미키 타카히로는

“누구나 추억에 의해 살아가고 때로는 압박감에 못 이겨 움직일 수 없을 때도 있다.

그래도 다시 한 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그러한 아픔이 사람을 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걸 ‘그날 본 꽃’이 가르쳐 준다” 라고 말했습니다.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처음에 이 장면이 나오는데

마지막에 궁금증이 풀리게 됩니다.

 

 


 

 



진땅, 멘마 좋아하지?
초평화 버스터즈는 서로 비밀 없어야 돼
진땅: 내가 이런 호박을 왜?

......

멘마: 있잖아, 진땅. 노켓몬이랑 외인은 의미가 똑같았어. 멘마 발견했어.
진땅: 뭐? 외인이면 외국인이잖아
왜 그게 피피톤이랑 같냐?
멘마: 외인을 한자로 어떻게 써? 진땅
진땅: 내가 그것도 모르겠냐? 바깥 사람이라고 쓰잖아
멘마: 맞아. 그럼 노켓몬은 무슨 뜻인지 알아?
진땅: 뭐?
멘마: 노켓몬은 밖에 있어서 안에 못 들어오는 거야.
진땅: 그래
멘마: 똑같잖아.
그러니까 멘마는 노켓몬에 외인이야
멘마 바깥사람이니까 안에 들어가면 안돼
학교나 집 옆집 개집에서 잘까? 밖이니까
그 개, 멘마 보면 꼭 짖어
친해질 수 있을까? 물면 어떡하지?
진땅: 야 무슨 얘기하는 거야
멘마: 국어 시간에 이야기 지어오라고 했잖아. 숙제
진땅: 그랬던가
멘마: 노켓몬 외인. 멘마 이미지 이야기야
진땅: 무슨소리야.
너한테는 비밀기지가 있잖아
초평화 버스터즈 비밀기지!
모두 언제나 갈 수 있는 곳!

 

 

 



진땅, 멘마 좋아하지?
진땅: 좋아해
.....

진땅: 네가 굼떠서 들켰잖아
멘마: 미안
진땅: 개집은 안 돼
숙제 노켓몬 외인 얘기야
네가 개집에서 자도 어딘가로 떠나 버려도 누군가가 꼭 찾을거야
기억해 둬


네가 이제 옆에 없더라도
여기 네가 있었다고 생각하기만 해도
지금까지와는 풍경이 달라 보여
사소한 일조차 소중하게 느껴져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거라고 느껴져

아니
잃어버린 건 아무것도 없어

 

 

 

이 영화를 보기 전 노래를 먼저 알았었는데

친절하게 가사에 해석까지 있었군요. ㅡ,.ㅡ

 

 

 

 

 

 Secret base ~君がくれたもの

 

 
君と夏の終わり 將來の夢

너와의 여름이 끝날 무렵의 추억 장래의 꿈


大きな希望 忘れない

큰 희망을 잊지 않아


10年後の8月 また出會えるのを 信じて

10년후 8월 다시 만날 것을 믿어


最高の思い出を…


최고의 추억을…

出會いは ふっとした 瞬間 歸り道の交差点で

만남은 문득 한 순간 집으로 돌아가는 교차로에서


聲をかけてくれたね「一緖に歸ろう」

말을 걸어 주었지 「같이 돌아가자」라며


僕は 照れくさそうに カバンで顔を隱しながら

나는 겸연쩍은듯이 가방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本當は とても とても 嬉しかったよ

실은 너무나 너무나 기뻤었어



あぁ 花火が夜空 きれいにさいて ちょっとセツナク

아! 불꽃이 밤하늘에 아름답게 피고 조금 안타깝게 사라지네


あぁ 風が時間とともに 流れる

아! 바람이 시간과 함께 흐르네


嬉しくって 樂しくって 冒險も いろいろしたね

기뻐서 즐거워서 모험도 많이 했었지


二人の 秘密の 基地の中

둘 만의 비밀 기지 속에서


君と夏の終わり 將來の夢

너와의 여름이 끝날 무렵의 추억 장래의 꿈

 

大きな希望 忘れない

큰 희망을 잊지 않아


10年後の8月 また出會えるのを 信じて

10년후 8월 다시 만날 것을 믿어


君が最後まで 心から「ありがとう」叫んでいたこと 知っていたよ

네가 마지막까지 마음속으로 「고마워」라며 외치던거 알고 있었어


淚をこらえて 笑顔でさようなら

눈물을 참으며 웃는 얼굴로 안녕


せつないよね 最高の思い出を…

안타까워 최고의 추억을…

あぁ 夏休みも あと少しで 終わっちゃうから

아! 여름방학도 조금만 지나면 끝나버리니까


あぁ 太陽と月 仲良くして

아! 태양과 달은 사이 좋게 지내


悲しくって 寂しくって けんかも いろいろしたね

슬퍼서 쓸쓸해서 싸움도 많이 했었지


二人の 秘密の 基地の中

둘 만의 비밀 기지 속에서



君が最後まで 心から「ありがとう」叫んでいたこと 知っていたよ

네가 마지막까지 마음속으로 「고마워」라며 외치던거 알고 있었어

淚をこらえて 笑顔でさようなら

눈물을 참으며 웃는 얼굴로 안녕

せつないよね 最高の思い出を…

안타까워 최고의 추억을…


突然の 轉校で どうしようもなく

갑작 스런 전학으로 어떻게 할 수도 없이

手紙 書くよ 電話もするよ 忘れないでね 僕のことを

편지 쓸께 전화도 할께 잊지 말아줘 나를

いつまでも 二人の 基地の中

언제나 둘만의 기지 속에서



君と夏の終わり ずっと話して 夕日を見てから星を眺め

너와의 여름이 끝날 무렵 오래 얘기해서 석양을 보고 별을 보며

君のほおを 流れた淚は ずっと忘れない

너의 볼에 흘리던 눈물은 계속 잊지 않을께

君が最後まで 大きく手を振ってくれたこと きっと忘れない

네가 마지막까지 크게 손을 흔들어 주던 일 분명히 잊지 않을께

だから こうして 夢の中で ずっと永遠に…

그러니까 이렇게 꿈 속에서 계속 영원히…


君と夏の終わり 將來の夢

너와의 여름이 끝날 무렵의 추억 장래의 꿈

大きな希望 忘れない

큰 희망을 잊지 않아

10年後の8月 また出會えるのを 信じて

10년후 8월 다시 만날 것을 믿어



君が最後まで 心から「ありがとう」叫んでいたこと 知っていたよ

네가 마지막까지 마음속으로 「고마워」라며 외치던거 알고 있었어

淚をこらえて 笑顔でさようなら

눈물을 참으며 웃는 얼굴로 안녕

せつないよね 最高の思い出を…

안타까워 최고의 추억을…

最高の思い出を… 

최고의 추억을



 

 

 

 

Posted by bluejerry
,

얼음은 차가운 물을 부으면 잘 녹지 않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야 잘 녹습니다.

뜨거운 물은 사랑이고 배려이고 베풂이고

나눔이고 어울림이고 동행이고 감사이고 기쁨입니다.

뜨거운 물이 될 수 있어야 진정한 벗을 얻습니다.

-인생 사용설명서-

 

 

 

 

 

 

 

역시 디즈니 다웠다.

잠시 어른이라는 것을 잊게 해주는 것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힘이 아닐까싶다.

디즈니는 항상 ‘진정한 사랑'이라면 힘을 갖게 된다는 메시지를 담아 전해준다.

남녀의 사랑 뿐 아니라 가족의 사랑까지도 모두 깨닫게 해주는..

비록 애니메이션일지라도 어른이 눈물을 훔쳐도 절대 챙피하지 않은..

그래서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언제나 기대이상이다. 

108분의 시간이 10분인 것 같은..

감성, 감동 충만하게 충전하고 돌아왔다.

너무도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2013년은 '어바웃 타임'으로 따숩게 마무리했다면

2014년은 '겨울 왕국'으로 따숩게 한해를 시작한다.

 

 

 

 

 

 

 

 

 

 

 

 

 

 

사랑은 열린문이다.

다잊어 다 잊어

 

하늘 바람과 살거야

다잊어 다잊어

이제 다시 울지 않을래

살아갈래

폭풍몰아쳐도

이제 겁나지 않아

문을 열고 나갈거야


진정한 사랑만이 얼어붙은 심장을 녹일거야.

 

 

 

 

 

 

 

 

'Let It Go' 겨울왕국 OST -효린



오늘밤 내린 하얀 눈은 온 세상을 뒤덮고

외로움 한 가운데 나 홀로 남겨졌네

내 안의 부는 바람 거친 폭풍 되고

정말 힘든 맘 하늘은 알겠지

맘 열지 마 보여주지 마 너를 감춰 숨겨둬야 해

그 아무도 내 모습을 알지 못하게




let it go let it go 더 이상 참지 않아

let it go let it go 나는 이제 떠날래

난 이곳에 여기 이곳에

let it go let it go 외로움 따윈 상관없어




거릴 두고 보면 모든게 작아보여

나를 두렵게 했던것 이제 겁나지 않아

차가운 공기들 속에 의지는 강해져

내가 뒀던 세상 향해 이제 소리칠거야



let it go let it go 더 이상 참지 않아

let it go let it go 나는 이제 떠날래

난 이곳에 여기 이곳에

let it go let it go 외로움 따윈 상관없어


그동안 내 삶은 어둠에 갇혔었지

이제는 달라, 어제의 내가 아냐

나를 찾지 마



let it go let it go 더 이상 참지 않아

let it go let it go 나는 이제 떠날래

난 이곳에 여기 이곳에

let it go let it go 누구도 날 막지 못해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겨울왕국 OST - Frozen

 

 

 

 

 

 

 

 

 

Posted by bluejerry
,

 

 

마키하라 료타로의 '하루' 개봉을 기다렸는데 역시나 또 개봉관이 없었습니다.. ㅜㅜ
쿡에 동시개봉상역작으로 포함되어있어서 극장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봤죠. ㅡ,.ㅡ
2030년 근 미래 교토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소녀 ‘쿠루미’는
사랑했던 남자친구 ‘하루’를 불의의 사고로 잃고,
다락방에 틀어박힌 채 살아가고 있던 어느날
‘하루’와 똑같이 닮은 안드로이드 로봇 ‘큐이치’가 ‘쿠루미’를 찾아오고,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았던 ‘쿠루미’도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반전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쿠루미씨의 슬픔을 100%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건 무리지"
"제가 로봇이라서요?"
"사람이라도 똑같아. 다른 사람의 슬픔이나 괴로움은 알 수 없을 거야"
"그냥 지켜만 봐줘, 사람은 그것만으로 충분해"




 

 


개봉전부터 기다렸던지라 개봉하자마자 바로 달렸갔었습니다.
이쁜남자 장근석과 함께말이죠. ㅡ,.ㅡ

시험 공부를 핑계로
어바웃 타임을 보질 않았더라면 엄청 후회할 뻔했죠.
시간을 되돌리다 인연을 놓치게 됩니다.
결국 몇번의 시간을 되돌리며 인연을 맺고.....
자기 문제의 해결은 스스로 해야한다는 것을 이 영화에서는 알려줍니다.

결국 주인공은 더이상의 시간 여행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되돌리려 바꾸려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그날의 일상 모두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죠.



 

 

 




매일 매일 하루를 즐기라고 말해줍니다.
지금의 평범한 삶이 마지막 삶인 것처럼...
그리고 똑같은 삶을 두번 느껴보라 알려줍니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테니까요.
짜증과 피곤함으로 삶을 낭비하지 말아야하니까요.
그리고 삶이라는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라고 교훈을 줍니다.

올해 미처 녹지 못한 나의 굳은 심장을 녹인 기분입니다.
인생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죠.



명장면을 뽑은 기사가 있네요. 정말 그런가요?



Posted by bluejerry
,

역시나 언론플레이가 심한건 한국영화 뿐이군요.

롯데시네마 역시 수입 영화 상영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없다보니 최근  씨네큐브를 자주 가게 되네요. ㅡ,.ㅡ

지난번 '사이드 이팩트'에 이어 '마스터'와 '마지막 4중주'를 보았습니다.

 

 


저는 '마스터'를 보고 내용 이해가 좀 어려웠습니다. ㅜㅜ

여운이 남는다거나 메시지를 받는 다긴 보다는 그냥 영화를 본다?란 느낌이네요.

유명 평론가 000기자가 평한 것도 보았지만 별루네요.

 

 

 

 

 

표정 구부정한 어깨 왜 그런모습인지에 대한 묘사,기술적인 재료 평가를 원한게 아니였기에...

결론을 내린걸 보니 굉장히 슬픈 사랑이야기, 동성애, 전쟁 등의 상처로 허물어진 남자에 관한

내용이라고 해서 뭐 좀 싱겁기도 하고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렇네요.

평론만 봐도 빤한 이야기에 나오는... 그래서 그냥 보았다?가 저한테는 맞는것 같아요.

영화가 재미없다 실망이다는 아니에요... 저한테는 영화 메시지가 뭐였는지 결론내기가 어려워요.

 

 

 

 

 

마지막 4중주도 아무런 정보 없이 가서 본 영화였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그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걸까? 했었죠.

영화상영과 동시 음악이 벌써 발매가 되었다고만 들어서 말이죠.

마침 임신한 후배도 있고해서 태교겸 데리고 갔더랬습니다.

 

 

 

 

저는 스탭들 이름이 다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영화를 본다라기 보단 그들과 함께 했다는 것이 더 맞겠네요.

그들과 움직이고 그들의 연주를 보았습니다.

또한번 보고 싶은 영화네요.

대사 하나하나가 철학이고 삶이었습니다.

영화 '마스터'보단 훨 감동.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을 마스터에서 보고 여기서 연달아 또 보니 몰입도가 헷갈... ㅡ,.ㅡ

후배는 졸았다고 하는데...

제가 적극 추천해서 본 지인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셨다 하는군요^^

이 영화를 놓쳤다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Posted by bluej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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