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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23 맘마미아

 

 

 

오래전부터 내한하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예매를 했더랬습니다.
공장 워크샵이 겹쳐 손해보고 다른 날짜로 겨우 바꾸기까지...
꼭 보겠다는.. ㅡ,.ㅡ


 

 

 

역시 공연은 아주머니들의 잔치였습니다.
2층 VIP자석과 R석은 여기저기 아주머니들 단체로...
그건 뭐 상관없는데 공연장에서의 매너란 역시 실망이었습니다. ㅡ,.ㅡ

뒷자리는 계모임 아주머니들인지 곗돈 걷으시고..
그리곤 서로 자식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으시다 다른 집 자녀 이야기가 나오시고.
"걔 서울대 들어갔잖아"
"응 공부를 잘했나보네"
"그런데 걔 산만하자나. 사회성도 떨어지고"
"그래?"
"걔 엄마도 똑같아. 산만하고 이상해"...

어째 이야기의 흐름이.. 이상한 애로..
부러우면 지는건데 고로 아주머니들 지셨죠.

공연 중간 중간 여기 저기 아주머니들 백에서 전화벨이 울리고..
왜 집에 안들어 오는지 독촉전화인듯 싶고요잉.
꿋꿋하게 자리에서들 전화 받으시더라고요.
그것도 부족하셨는지 공연 중간에 서로 자리들 바꾸시고
ㅡ,.ㅡ

음식 먹지 말라고 계속 직원들에게 지적 당하시고 아주머니들끼리는 괜찮다며
공연 시작하고 먹으라면서 서로 위로하시고

그러니깐 얼마나 크게 떠들면 저런 세세한 이야기가 다 들렸겠습니까. ㅜㅜ
순간 같이 이야기 하는 줄 알고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앞 뒤 옆열 모두 친해진 느낌이었죠.

VIP는 자리가 없어 예약 못했지만 R석이라도 끊은것은 이 이유도 포함입니다.
매너.. ㅠㅠ

세종문화회관이 아닌게 아쉽고 2층 가운데열은 정말 아주머니들 방해때문에 기분이.. ㅠㅠ

솔직히 공연보다는 여기저기 아주머니들이 더 인상깊었네요.

 

 

 


 

일단 맘마미아는 직접 본 감동이 있습니다.
워낙에 유명하니 굳이 설명이 필요없죠.

저는 마지막 엔딩이 더 감동이었습니다.
끝나고 두 곡의 공연^^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영화를 먼저 본 저로서는 뮤지컬보단 영화가 더 감동이었네요.
블루스퀘어는 처음 가보았습니다만 저는 무척 실망이었습니다.

어쩐지 잘 찾아 갔다 싶었는데 역시나 끝나고 나서는 지하철 거꾸로 탔네요.... ㅡ,.ㅡ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bluej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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