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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25 영화 '플레이'를 보니 '메이트' 보고싶어요~

독서는 혼자서만 할 수 밖에 없는데

정작 책을 읽으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죠.

심지어 수천 년 전의 사람들과도

서로 연결되기도 하고요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음악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듣고 있으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죠.

제게 위로가 되었던 노래이기도 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노래가 좋아서 누구지?란 궁금함에 밴드 '메이트'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떻게 생긴 사람들이지?란 궁금함 해결이 최근.

ㅡ,.ㅡ

 

 

 

뭐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이노래 너무 좋은데? 하고 듣다 가수가 누구지? 했는데 '정준일'

최근 '라디오스타' 재방 보다 얼굴을 알게 되고

메이트와 정준일이 연관있다는 것도 최근알게 된 1인.

 

이젠 누굴 좋아하고 쫓아다니고 할 나이는 지나지 않았을까 싶은데..

젊은시절에도 안해본 콘서트를 다 예매하고

나이가 들수록 여유보단 점점 개인시간과는 멀어지게 되다보니 이게 뭔가 싶더군요.

몸치라 방방뛰는 건 자신없고 또 취향도 멀고...

 

남들이 다 선호하는 것과도 거리가 멀고..

전 조용히 앉아 음악들으며 힐링하고 싶을 뿐.

 

언제나 늦은 마감후 술을 먹다가 막차가 끊기지 않은이상 택시가 아닌 지하철을 선호하는 이유는

그나마 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퇴근길 책과 음악들으며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저만의 힐링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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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일 콘서트도 예매했겠다

사전 공부겸 궁금함에 이들이 탄생하기까지의 실화가 담긴 스토리라 해서 영화 '플레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쿡에서 보려했는데 '플레이'는 한편만 보기가 안되더군요. 쳇.

한달 무한 이용권을 끊으라 하길래 한국영화는 잘 안챙겨 보는터라 네이버 영화관을 이용했습니다.

 

아마도 메이트의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몰입도가 훨씬 높으실 겁니다.

아...저는 왜 눈물이 나던지 말이죠.

영화에 다 담을 순 없었겠지만 과정, 노력, 좌절 등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안날 수가 없겠더라고요.

이렇게 지금 좋은 노래를 듣고있으니 편안히 듣는 저야 고맙고 말이죠.

 

 

 

 

누군가에게 눈과 귀를 한 번 더 열어주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 절실한 그 사람에게는 어떤 행운과 인연이 될지는...

그래서 저 또한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편입니다.

상대에게 무시가 아닌 한 번 더?란 기회를 생각하게 되죠....

 ‘원스’ 스웰시즌 내한공연 때 메이트의 공연이 감동이네요.

남자들 사이에서의 친근한 표현인 '메이트'란 밴드 이름이 스웰시즌에 의해 만들어지게 된거군요.

멋졌습니다.

 

 

 

 

메이트가 해체가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물론 정준일 개인의 음악도 기다려집니다만 메이트 밴드의 음악도 언제나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팬들중 1인으로서..

보고싶어요~~~

 

 

 

늦은 아침  -메이트 (Mate)

Play OST

 

햇살 쏟아지던 오후

나른히 일어나

우유를 데우고

늦은 아침식사를

나만 별일 없이 사는 걸까

괜한 걱정에 한숨만 늘었네



밤새 영화를 보다가

우연인 것처럼 반복되는 일들

말도 안 되는 얘기

유치하다 비웃으며

잠을 청했건만

근데 왜 난 눈물이 날까

아무 일도 없는 하루



나는 잘 모르겠어

다들 즐거워 보이는 걸

해는 어느덧 저물어

이렇게 하루는 멀리 지나가

내게 언제나같은 바람이 지나네



이런 철없는 걱정들로

하루를 보내고

괴로워하다

또 누워서 뒹굴뒹굴

긴 하루가 생각보다

빨리 가는구나

사랑 없는 나의 젊은 날


난 잘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할지

내겐 너무 어려운 일


긴 하루가 가는구나

 

 

Posted by bluej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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