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들은 국내 영화만 상영하기 바쁘고
수입 영화는 시간대를 참 이상하게 잡아놓네요.
오늘이 아니면 영화를 놓칠까 싶어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사이드 이펙트'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우울증 처방된 약의 부작용에 대한 스토리로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리뷰를 보니 처음에는 지루할 지 모른다 써있었지만
저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몰입해서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약에 대한 부작용이 아닌 인간의 욕망이 가져오는 부작용을 이야기하고 있죠.
그 욕망이 남편을 아무렇지 않게 살인까지 이어지고
억울하게 벼랑끝에 내몰린 정신과 의사가 빠른 전개로 진실을 쫓아 가는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글쎄요...
롯데시네마에서 이 영화 상영시간을 오전대와, 점심시간 아니면 자정이 거의 가까운 시간대에 잡은 것을 보면
대중들에게 그리 임팩트를 줄 수 없다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흥행에 목숨 건 영화보단 오랜동안 여운과 메시지를 주는 영화가 저에게는 더 매력이라
다른 분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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